일본인들의 향수(鄕愁)를 자극하는 북해도의 명승지ㅣ일본여행·홋카이도

안녕하세요

일본여행은 '조이'와 함께

오늘도 핫한 정보를 물어온

시바시바 '시바일본'입니다^^

 

 

오늘도 북해도의 필수코스를 물고 왔어요!!

전에 청의호수, 흰수염폭포를 포스팅 했는데요

 

같은 비에이지역에 있는 명승지가 되겠습니다

ㅎㅎㅎ

 

 

이곳의 이름은

패치워크로드

입니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패치워크로드는 영어죠?

 

여기서의 패치는

패치는 헝겊조각을 뜻하고

워크는 농사를 뜻합니다

 

한국어로는 조각농경지의 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설명지렸다ㅇㅈ?)

ㅋㅋㅋ

 

사진 좀 보고 가실까요??

 

 

 

세상에..

너무 이쁘죠?

사실 눈이 있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반대로

 

"이게 뭐지? 나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이곳의 의미를 알고 보시면 더 풍족한 여행이 되실 겁니다^^

 

자,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가 있죠?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던 드라마

tvn에서 방영되었던 응답하라 시리즈가 있었어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이곳들은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라고 보실 수 있겠는데요

 

조각농경지의 길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 때

농경지들이 마치 헝겊조각을 하나하나 올려놓은 것처럼

조각조각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패치워크로드 안에는 대표적인 나무들이 있어요!

 

하나씩 볼까요?

 

 

세븐스타나무

첫번째로는 '세븐스타나무'라는 게 있습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하면

 

지금도 판매가 되고 있고 예전에 일본 흡연자들에게는

국민담배(?)라고 불리우던 세븐스타라는 담배가 있어요!

 

그 담배의 이미지 광고라고 하지요? 패키지광고

담배곽에 이 나무가 그대로 인쇄가 되면서 출시가 된적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자연과 담배는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지금은 그런 이미지 광고를 하지않지만

 

예전 세대들이 이 나무를 보았을 때는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 이런 담배곽이 있었지..?"

 

라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나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면

보았던 담배가 있었는데요

혹시 솔담배라고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단종이 된 걸로 알고있지만

(저는 비흡연자)

 

솔담배 꽉에 소나무가 그려져서 인쇄 됐던 거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이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비유지렸고 ㅇㅅㅇ)

 

그래서 그때 당시 광고에 사용됐던 이미지,

담배이름 세븐스타를 그대로 따서

세븐스타나무라고 작명이 된 스토리가 있는 나무랍니다

 

나름 재미있지 않나요??

ㅎㅎㅎ

 

참고로 나무의 종은 떡갈나무

일본어로는

柏(かしわ) 카시와

라고 합니다^^

 

단순히 그냥 보면 나무지만 이런 배경이 있다는 것!

아는만큼 보인다는 게 이런 거 아니겠어요??

ㅎㅎ

 

세븐스타나무 주위를 보면

 

 

이렇게 자작나무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풍경으로만 봤을 때는 이 자작나무 배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리고 넓은 농경지들까지!!

아 참! 여기 농경지들은 전부 사유지이기 때문에

절대절대 들어가셔서는 안 돼요!

 

오른쪽 사진의 발자국은 야생동물의 발자국이랍니다

제 북해도 내공으로 짐작해봤을 때는

여우가 분명해 !!!! ㅋㅋㅋㅋ

 

꼭 인생사진 남겨보시길 바래요^^

.

.

.

.

.

.

.

.

 

 

그리고 두번째로 알려드릴 나무는요

패치워크로드는 상당히 넓습니다

세븐스타나무에서 차로 5분정도 이동하면 보이는 나무가 있어요!

 

켄과 메리의 나무

 

이 나무의 이름은 켄과 메리의 나무!!

무슨 이름이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이름 같죠??

 

관광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있어요

 

"뭐야.. 나무투어도 아니고..."

 

ㅋㅋㅋㅋ

나무투어란 말에 정말 많이 웃었었는데

틀린말도 아니에요

 

참 일본이라는 나라 나무 하나에도 이렇게 관광화를 시켜서

수익을 창출하다니 어떻게 보면 대단하기도 합니다

 

지루한 나무투어가 되지 않게 설명을 해드리는 게

저의 역할

지금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은 위너입니다

ㅎㅎ

 

자,

이 나무도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나무랍니다

 

1972년부터 1997년까지 약 25년간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닛산의

스카이라인 이라는 자동차가 있는데요

단일 차종으로 약 65만대의 판매누적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도 이 기록을 깨는 자동차가 없다고 하는데

그만큼 국민자동차였던 셈이죠!

 

근데 왜 이 나무의 이름이 켄과 메리의 나무냐면

25년간의 시간동안 16편의 광고를 찍었는데요

그 중 15번째의 광고에 이 나무가 나와요!!

 

남자와 여자가 드라이브를 하는데

이 나무 옆으로 슈우웅~ 지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겨울이라 잎이 다 떨어져서 잘 모르겠지만

한 그루의 나무지만 두 그루가 마치

남녀가 손을 잡은 것 처럼 보인다고해서

 

자동차의 타고 있던

남자의 이름 켄

그리고 여자인 메리

의 이름을 따서

 

켄과 메리의 나무 라고 작명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광고의 음악

cm송이라고하죠?

 

이 광고음악이

일본의 오리콘 차트의 19위까지 기록을 했습니다

광고음악이 차트권 안에 진입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인 건 여러분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전후무후한 기록...

 

이 자체가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참고로, 나무의 종은 포플러나무

우리한텐 미루나무로 알려져있죠?

나이는 120살 정도로 추정되구요

높이는 30m입니다

 

날시 좋은날 뒷 배경은

홋카이도의 지붕 대설산이네요^^

 

꼭 좋은 날씨에 인생샷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어떠신가요?

패치워크로드

 

스토리를 알고보니 더 감동이 있지않나요?

참고로 여름에는 실망을 많이 하실지도 모르니

겨울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는 다음에 다른 정보를 물고 올게요!

이상 시바일본이었습니다

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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